경기침체에 따라 자동차가 필요할 때마다 시간제로 공동 이용하는 제도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하루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타는 렌터카 제도와는 달리 차가 필요할 때마다 시간제로 이용하는 제도로 대학가와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50달러 정도의 연 회비를 내고, `집카’(Zipcar) 등 자동차 대여업체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동차가 필요할 때마다 시내 중심가나 터미널, 캠퍼스 등에서 시간제로 이용료를 내고 이 회사 소유의 자동차를 이용한 뒤 반납하는 제도.
회원들은 인터넷을 통해 공유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가입 때 지급받은 카드를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운전하지만 보험료나 개스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고, 시간당 7∼13달러의 이용료는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조지아주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내의 경우 세계적인 자동차 공유업체인 집카가 혼다 시빅, 도요타 프리우스 등 70여대의 승용차를 구비해 놓고 50여곳에 주차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공대와 에모리대학 등 대학가에 집중적으로 주차장이 구비돼 있다.
애틀랜타 시내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인 짐 해클러는 승용차가 없지만 8마일 정도 떨어진 파머스 마켓에 장을 보러갈 경우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집카의 승용차를 빌려 활용한다.
회원들은 평소 카풀이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차가 필요할 때만 공유 차량을 빌린다. 부부가 승용차를 한 대만 구입하고 대신 자동차 공유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필요할 때마다 차를 빌려 타는 경우도 많다.
자동차 공유제는 애틀랜타를 비롯해 보스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등 12개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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