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브루노 주택가 개스관 폭발 사고로 주택가에 매설된 개스관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PG&E가 지난 20일 북가주 지역 개스파이프 상태를 발표한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산호세와 밀피타스 인근에 위험 수준의 개스파이프가 매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프라인 및 유해물질 안전국(PHMSA)이 공개하고 있는 개스 수송관 매설지도(www.npms.phmsa.dot.gov)를 확인한 결과 북가주 일대에는 880번 고소도로와 680번 고속도로 인근을 따라 천연개스와 액체연료를 수송하는 대형 파이프가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거수하고 있는 프리몬트, 밀피타스, 산호세, 팔로알토, 산마테오, 리치몬드 등에는 PG&E가 발표한 위험 수준의 개스관이 매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산호세는 3군데에서 총 7개의 개스관이 위험 수준으로 나타나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척 리드 시장은 "PG&E는 위험한 수준으로 드러난 개스관들을 당장 수리해야 한다"면서 "산 브루노 개스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우리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G&E는 개스누설 가능성, 지진 위험, 개스관 손상도에 따라 위험 개스관을 구분했으며 크리스토버 존스 PG&E 대표는 이후에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개스관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 구간 100곳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원인 확인은 PG&E 웹사이트(www.pge.com/pipelineplanning)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1-888-743-7631)을 통해서도 자신의 집이 공개된 구간 500피트 이내 위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민형 기자>
지도설명:북가주 6개 카운티(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마린) 대형 개스관 매설 현황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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