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주지사로부터 받은 기념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일행이 27일 낮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지역간 교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6명으로 구성된 수행단을 이끌고 워싱턴에 도착한 김문수 도지사는 타이슨스 코너 소재 훼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EAD)에서 맥도넬 주지사, 제임스 리 상무부 차관, 제럴드 고던 훼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간 공무원 과 유학생 상호 파견, 문화 교류 및 첨단 기업 협력 등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 도지사는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는 버지니아주와 앞으로 더욱 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버지니아에는 특히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버지니아와는 공무원 및 유학생 교류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며 “이밖에도 문화, 관광, 군사 및 안보 분야 등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지난해 주지사 선거때 한인들의 지지가 큰 도움이 돼 당선됐다”고 말문을 연 뒤“내년 4~5월께 한국 방문시 경기 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이끌고 방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버지니아는 미 동부의 에너지 주가 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생 및 대체 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한 경기도내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미 FTA 조기체결 필요성, 한미동맹 강화 등을 언급하며 맥도넬 주지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26일부터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방미중인 김 지사 일행은 이날 VA 주지사와의 면담 직후 저녁 7시부터는 우래옥에서 동포 지도자 및 한국서 파견나온 지상사 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지사 일행은 28일에는 미 의회 및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한미 FTA, 경제 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한미 경제 발전에 관한 기조 연설을 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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