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을 처음 방송한 원로방송인인 수필가 위진록씨(사진)의 수필집 ‘클래식 초대석’ 출판기념회가 25일 애난데일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열렸다.
위씨는 “나는 음악 전문가가 아니다. 그저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내 80평생을 뒤돌아보며 내 인생에 클래식이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많다. 슬플 때나 외로울 때, 기쁠 때, 고통스러울 때, 음악은 항상 나의 친구였다”며 “클래식 음악은 바다와 같다”고 말했다.
성악가 최인달 교수(가톨릭대)는 “돈과 물질 지상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클래식 음악은 세상을 적셔주고 있는 샘물과도 같다. ‘클래식 초대석’은 우리를 그 샘터로 이끌어주는 길잡이와도 같다”고 축사했다.
‘클래식 초대석’은 그가 11년간 클래식 음악프로를 제작, 해설한 것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불멸의 작곡가, 연주자, 명곡들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들이 담겨있다.
1959년부터 71년까지 KBS 제 2라디오 ‘음악의 향연’을 진행한 그는 수필집 ‘하이! 미스터 위’ ‘이민 10년생’ ‘잃어버린 노래’ ‘낙타의 속눈썹’ 등을 펴냈다.
출판기념회에는 최연홍 교수, 수필가 임경전씨, 채수희, 김낙영, 김영실, 임내선, 이승협, 장은수씨 등이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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