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가 내년 초 200여개 일자리를 추가로 축소할 예정이다.
로버트 버제노 UC버클리 총장은 교수 및 교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예산 적자로 현재와 같은 행정 구조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200여개 일자리를 축소해 2,000만달러를 절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자리 축소는 내년 1월 이후 은퇴, 자진 퇴사, 해고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얼마나 축소될 예정인지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UC버클리 대변인에 따르면 UC버클리는 일자리 축소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1년 동안 약 7,500만달러의 지출을 줄일 예정이다.
버제노 총장은 "물건 구입비나 인건비를 줄이고 대신 교수들의 연구비를 늘려 학생들의 교육의 질과 연구 성과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탄야 스미스 UC버클리 교수 협회장은 "학교 측의 일자리 축소나 도서관 운영 시간 축소 등으로 이미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또 다시 일자리 축소가 이뤄지면 학생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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