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농구선수권
체코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12강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28일 체코 브르노의 보도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12강 리그 F조 2차전에서 강호 러시아에게 48-81로 대패했다. 예선 전적을 포함해 2승3패가 된 대표팀은 29일 일본과의 12강 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전날 체코에 31점 차 대패를 당한 대표팀(세계 9위)은 세계 2위 러시아를 상대로 전반엔 잘 싸웠다. 2쿼터 한때 28-26으로 앞서기도 했고 2쿼터 종료 20초 전에 러시아의 올가 아르테시나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28-29, 1점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러시아는 후반들어 확실한 신장 우위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한국여자프로농구에서 뛰었던 마리아 스테파노바(202㎝)와 타티아나 바이드메르(198㎝) 등이 골밑에서 점수를 보태 3쿼터를 54-38로 끝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쿼터 시작 이후 한 점도 내지 못하고 2분 여 동안 내리 10점을 내주며 64-38까지 끌려간 끝에 백기를 들었다.
한편 미국은 벨라루스를 107-61로 대파하고 쾌조의 5연승 가도를 질주했는데 29일 역시 5전 전승을 달리는 호주와 E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러시아의 마리아 스테파노바(왼쪽)가 한국 김단비(오른쪽)의 저지를 뚫고 돌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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