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호주도 격파, 6연승…내일 한국과 격돌
세계여자농구선수권
체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29일 체코 브르노의 보도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12강 결선리그 F조 3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65-64로 따돌리고 이번 대회 3승3패를 기록, F조 4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8강전에서 대회 6전 전승을 기록 중인 세계 최강 미국과 격돌하게 돼 4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2006년 브라질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13위에 그쳤던 것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82-68, 101-57로 낙승을 거뒀던 일본을 상대로 4쿼터 종료 5분35초를 남기고 60-50으로 앞서다 다음 2분여동안 내리 9점을 내주고 1점차로 쫓겨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는 않았다. 일본은 4점차로 뒤지던 종료 2초전 3점슛으로 다시 1점차까지 따라왔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정선민이 21점과 6어시스트로 공격을 리드했고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박정은이 11점과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편 같은 조의 체코(4승2패)는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브라질(2승4패)을 84-70으로 격파, 한국에게 8강행 티켓을 안겼다. 브라질은 체코를 꺾으면 한국을 제치고 8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홈코트의 체코에 무릎을 꿇으며 9~12위전으로 밀려났다. 또 조 1위가 걸린 경기에서는 러시아(6승)가 스페인(5승1패)을 76-67로 물리쳤다.
한편 E조에선 세계 최강 미국이 만만치 않은 상대 호주를 83-75로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8강에서 F조 4위 한국과 4강티켓을 다투게 됐다. 5승1패로 E조 2위가 된 호주는 F조 3위 체코와 맞붙는다. 이밖에 다른 8강전은 E조 3위 프랑스 대 F조 2위 스페인, E조 4위 벨라루스 대 F조 1위 러시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의 김계령(왼쪽)이 일본 선수들의 마크를 패해 패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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