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 전주문화원장, 조얼씨구 개천제 참석차 워싱턴 방문
“9천년 우리 역사는 3천년 주기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왔습니다. 지금 21세기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국운의 상승세는 멈추고 쇠퇴하고 맙니다.”
서승 전주문화원장(68)이 조얼씨구의 개천절 학술강연회를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언론인 출신으로 재야 사학자인 서 원장은 1일, 2일, 3일의 세 번에 걸쳐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서 동북공정, 경술국치 100년, 개천절의 의미를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강의내용과 관련 “동아시아 역사에서 우리가 주역이고 중국은 종(從)이었다”며 “사대주의 착각에 빠진 우리 역사를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일본과 한국은 똑같이 미국의 철선을 맞았으나 대응방법은 달랐다”며 “경술국치 100년 뒤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 원장은 KBS 전주방송국 보도국장과 우리문화진흥회 상임이사, 호남오페라단 부이사장, 전북기독교 교회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서 원장의 강의는 1일(금) 저녁 6시30분 애난데일의 코리아 모니터 홀, 2일은 저녁 6시30분 메릴랜드 한인회관, 3일은 개천 대례식이 열리는 낮 12시에 마련된다.
한편 조얼씨구(회장 박성배)가 개최하는 단기 4343주년 개천 대례식은 이날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 내 파빌리온 301호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가인 김상숙의 태평무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하석훈 준비위원장은 “반만년 내려온 우리의 홍익인간, 제세안민의 뜻을 다시 되새기고 민족의 아름답고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 1세는 물론 2세들에도 민족의 얼을 바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얼씨구회는 1997년 한민족의 우수한 정신세계와 문화, 역사, 미풍양속을 바로 알아 2세들에 전하기 위해 메릴랜드에서 설립된 단체. 이동원 전 회장은 “조얼씨구는 종교적 색채와는 무관한 단체로 한인들과 함께 잊혀진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는데 그 뜻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894-7788
(301)335-797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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