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단이 워싱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대규모 홍보행사를 펼쳤다.
조해녕 공동위원장을 대표로 한 홍보단은 2일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의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미주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9일간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13개 국가에서 대표팀을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65억의 인구가 TV를 통해 지켜보는 지구촌 축제를 적극 후원해 달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2,227억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대회는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 지출 낭비가 없는 대신 음향, 전광판, 조명 등 모든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민족 공동체를 이뤄가는 세계로 웅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1983년 헬싱키 대회부터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분류되고 있으며 세 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7번째다.
대구 대회에는 7,500여명이 참가해 47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이와 더불어 조직위는 육상의 진흥이 없으면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불릴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한국 육상을 몇 단계 도약시키는 실질적인 목표도 세우고 이를 발판으로 2012년 영국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당당히 메달을 따겠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국민들의 육상에 대한 관심을 진작시킨다는 취지에서 입장권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시·도민 1경기 관람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구가 가진 문화적 유산, 관광명소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방문하고 싶은 스포츠 도시, 매력 있는 관광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한편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워싱턴 설명회에서 윤지희 워싱턴체육회장, 황권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우태창 전 워싱턴노인연합회장 등이 환영 인사를 통해 홍보단을 격려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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