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중생 2명이 같은 학교에서 나란히 학생단체장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 올드밀 중학교 8학년인 이희은양과 류성은양은 최근 전교학생회장과 내셔널 주니어 아너 소사이어티 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전교생을 대표하는 이양(12, Renae Lee)은 매사에 적극적이며 맡은 일을 열심히 해 학우들의 신망을 얻었다고 한다. 이양은 글렌버니파크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고별사를 하고, 대통령상과 교장상을 수상했으며, 2007-2009년 앤아룬델 사이언스 페어에서 1-3위 입상한 바 있다. 또 2008년 메릴랜드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과 2009년 카운티 주니어 오케스트라 부악장을 지냈고, 메릴랜드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주자이자 내셔널 주니어 아너 소사이어티의 멤버로도 활동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원이다.
이영진 목사(온누리선교교회)와 이영미 사모의 1남 2녀 중 막내인 이양은 국제 인권 변호사나 모친과 같은 목사 사모가 되고 싶어한다고.
내셔널 주니어 아너 소사이어티를 이끌 류양(13, Sarah Ryoo) 또한 류도형 목사(북한소망선교회)와 석연옥씨의 1남 1녀 중 막내인 목회자 자녀이다.
사업가가 장래희망인 류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매년 우등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6학년때 학생회장에 출마 했다가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7학년 때 학생회 총무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항상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는 류양은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사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류양은 선거에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당선됐다.
류양은 올카운티밴드의 수석플룻 주자로, 메릴랜드한인회 주최 제29회 코리안 페스티벌 사생대회와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낱말경시대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올해 카운티 사이언스 페어에서 1등을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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