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 회장 유홍열)이 고국의 독거노인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을 위한 미용 이벤트를 주최한다.
오는 16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 17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친교실에서 열릴 ‘불우이웃돕기 미용이벤트’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원장 케서린 박)의 특별후원으로 마련된다.
헤어컷은 여성 15달러, 남성 10달러이며 70세 이상 시니어는 5달러. 초등학생 이하는 10달러(여) 7달러(남).
헤어컷 수입금 전액과 상품권(파마 & 헤어컷, 스킨케어, 타투, 개인 메이크업 강의 등) 판매액의 40%는 카리타스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올해로 4회째인 행사에는 캐서린 박 원장을 포함한 12명의 헤어 디자이너가 ‘사랑의 가위’를 들고 나선다.
성 정바오로 성당 곽호인 주임신부는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강원도 산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난방비는 가장 버거운 문제”라며 “떠나 온 고향, 고국의 우리 어머니, 아버지 같은 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서린 박 원장은 “나눔을 실천할 때의 기쁨이 그 무엇보다 크다. 불경기로 다 힘들지만 어려운 처지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행사에 발벗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은 첫해 3천 달러, 둘째해에 1만 7천 달러, 작년에는 7천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한바 있다.
카리타스 유홍열 회장은 “지난해 미용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강원도 가뭄지역 식수 보급 및 배달 지원, 미국 현지복지후원사업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무료 메이컵 강의 및 피부상담, 저렴한 가격에 책정된 헤어 제품 판매도 곁들여진다.
문의 (571)432-9868,
(703) 915-634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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