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제 36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한인회는 3일 저녁 한인연합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 선거관리위원장에 이상건(스파월드 대표)씨, 선관위원에 신인훈, 백만수, 허용익, 서정길, 박생규, 백만수, 패트릭 문 씨를 인준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상건 선관위원장은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공명 정대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자격 있는 회장 후보자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후보 등록 및 선거 등 구체적인 일정은 조만간 선관위원들과 만나 협의 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사회에는 선관위원장으로 인준 받을 이 씨가 개인적인 선약을 이유로 불참하자 일부 이사들이 이의를 제기, 투표로 위원장을 인준했다. 김영천 한인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 같다”며 “차기 회장으로는 사심없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 1.5세와 2세 등 젊은 층들을 주류사회에 진출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 회칙에 따르면 정기총회는 11월30일 이전에 소집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30일 전에 선거 공고를 하게 되어있다. 회장 입후보자는 선거일 20일 전까지 선관위에 등록해야 한다.
한편 선관위 구성에 앞서 이사들은 김영천 회장이 밝힌 2009년 수입 19만1,926달러, 지출 25만8,277달러, 잔액 -6만6,350달러의 회계 보고를 인준, 통과시켰다.
김 회장은 연합회 예산 중 적자 부분은 자신의 사비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46명중 26명이 참석했으며 6명은 위임장을 제출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