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런던서 첫 시범경기
팀버울브스에 92-111 완패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영국에서 치른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4일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6분밖에
뛰지 못한 가우네 92-111로졌다. 코비는 지난 7월 말에 수술받은 무릎 상태가 "아직 60% 정도 밖에 안 된다"며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유럽투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더 많이 뛰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런던 팬들을 위해 후반에도 잠깐 코비를 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코비가 해프타임에 얼음찜질을 시작해 다시 내보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런던 관중은 코비 대신 미네소타의 새 포워드 마이클 비즐리(21점 3스틸)의 활약을 보고갔다. 레이커스는 새 백업 포인트가드 스티브 블레이크의 4어시스트 데뷔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