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내 고등교육기관이 지난해 622억 달러 규모의 주정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감사원은 5일 ‘고등교육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내 269개에 달하는 공·사립대학이 주정부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의 하나임을 각종 데이터 숫자로 입증했다. 보고서는 주내 대학이 2008년 한 해 동안 유치한 과학·공학 기술 연구비가 40억 달러에 달해 전국에 지원된 관련분야 연구비의 8%를 끌어들였고 제약과 의료장비 및 각종 지적재산권에 대
한 계약수익만도 3억8,000만 달러 이상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주내 대학의 기술특허 등을 이용해 새로 설립된 기업도 2008년 기준 42개에 달해 지역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한몫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코넬대학을 포함, 수많은 공·사립대학이 둥지를 틀고 있는 뉴욕주 업스테이트가 지역내 고등교육기관 덕분에 지역경제가 가장 크게 탄력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맨하탄은 6만8,000여명 이상이 고등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어 규모 면에서는 주내 최대였다.
감사원 통계로는 지난해 기준 주내 269개에 달하는 공·사립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고용 인력은 총 26만6,11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으며 직접적인 고용 이외 간접적인 고용효과까지 감안하면 무려 49만5,100명의 고용파워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등록생 규모도 120만명에 달해 2001년 대비 21.4%가 늘어난 덕분에 이들의 소비지출로 창출된 지역경제 발전 효과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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