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40년간 459명 피살
희생자 절반은 매춘여성
FBI, 공개 수사에 착수
미국 전역의 고속도로변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이 공개 수사에 착수했다고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FBI는 지난 40여년간 고속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459명, 그리고 41건의 살인미수 사건을 모두 고속도로변 연쇄 살인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살인사건은 노스다코타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48개주에서 모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변 연쇄살인 사건은 주간 고속도로 주변지역이나 고속도로상의 트럭 정류장 및 휴게소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사체를 절단해 유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FBI가 고속도로변 연쇄 살인사건으로 추정한 사건의 발생을 주별로 보면 텍사스주가 3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캘리포니아(37건), 플로리다(33건), 테네시·펜실베니아(22건), 오하이오·오클라호마(각 20건), 일리노이(18건), 조지아·인디애나(17건)주의 순으로 나타났다.
희생자 중 절반정도인 234명은 매춘여성이며, 이들은 대부분 다른 주에서 납치돼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희생자들 가운데 80명은 사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사체의 일부만 발견돼 신원을 알 수 없는 경우이다.
FBI는 지난해부터 고속도로변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공개 수사에 착수해 현재 지방 경찰서와의 공조 속에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다.
FBI 당국은 현재 200여명을 용의자로 놓고 수사중이며 이들의 대부분은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트럭 운전사들로 알려졌다. 또 지방경찰서에 관련 범죄정보를 제공해 30여건의 살인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10명의 용의자들을 검거하도록 지원했다.
이와 관련, 여행관련 서비스단체인 `트리플 A’는 고속도로변 휴게소에는 혼자 가지 말고, 휴게소 주차 때 시설물 근처에 주차를 하고, 수상한 사람이 있을 경우 다른 휴게소를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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