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체육회가 내달 6일 미주체전 참가 기금모금을 위해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체육회(회장 윤지희)는 6일 모임을 갖고 신임 임원진을 확정한데 이어 내달 첫 이사회를 겸해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갖기로 했다.
수석 부회장에는 최경두 사격협회장, 부회장에 하홍주 씨름협회장, 부회장 겸 재무에 조미경 씨, 사무총장에 최연모 중앙검도관 관장이 각각 임명됐다.
체육인의 밤 행사는 내달 6일(토) 오후 6시 한성옥에서 열린다.
윤지희 회장은 애난골 식당에서 가진 이날 임원회의에서 “내년 7월 열리는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이사회를 후원의 밤 형식을 빌어 ‘체육인의 밤 행사’로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내년 7월 1~3일로 예정된 미주체전에 17개 전 종목에 200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키로 하고 앞으로 수차례 기금모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07년 열린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의 경우, 총 12만여 달러가 소요됐다”면서 “체육회는 내년 오렌지카운티 체전도 이에 준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고려하고 수차례 기금모금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미주체전만 끝나면 체육회 활동이 소강상태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워싱턴 동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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