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여성회(회장 은희 크리거)가 장학기금 모금 일일 행사를 마련한다. 여성회는 오는 16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애난데일의 정대감 식당 옆에서 플리 마켓(Flea Market)을 열어 각종 중고 상품들을 염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판매될 상품은 각종 의류와 핸드백, 신발류, 가정용품, 가전제품 등으로 회원들의 기증품과 외부에서 도네이션 받은 품목들이다. 플리 마켓 수익금 전액은 여성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장학금 기금으로 사용된다.
워싱턴 여성회는 지난 92년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2명씩 선발해 오다 2000년부터 한국의 혼혈학생까지 수혜대상을 확대, 매년 10명에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또 3년 전부터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에서 각각 2명씩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6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신라 부회장은 “그냥 써도 좋은 각종 물건들을 회원들이 내놓고 세탁소에서 찾아가지 않는 옷 등을 기부 받아 처음으로 플리 마켓을 열게 됐다”며 “경제사정이 어려워질수록 힘들어지는 한국과 워싱턴 지역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여성회는 국제결혼한 여성들이 1982년 창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친목도모와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 장학, 문화 사업 등을 통해 건전하고 밝은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 9월 은희 크리거 회장 취임 이후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이사장 영희 크라우스, 장학위원장 은희 하딩, 부회장 쉴라 레이호, 혜경 파크바, 총무 윤다미, VA 연락 담당 김영숙, 재무 헬레나이비, 스페셜 프로젝트 강사 명선 스미스 씨 등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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