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의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안이 오는 11월 메릴랜드 총선에서 주민 투표에 부쳐지는 가운데 부결될 경우 서비스 축소와 대규모 감원 사태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사무실의 패트릭 레이스필드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주민 투표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다.
아이샤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앰뷸런스 사용료를 부과할 수 없을 경우 기대되는 세제 수입이 사라지게 돼 2011 회계연도에서 1,400만 달러의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는 주민들이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안을 무산시킬 경우를 염두에 두고 이미 관련 부처의 서비스 축소안을 마련한 상태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5일 오후 카운티 의회에 이들 축소안을 제안하는 메모를 전달했다.
메모에 따르면 앰뷸런스 사용료를 대체할 세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앰뷸런스 서비스가 영향을 받게 되나 그 뿐만 아니라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 무보험자 의료 지원, 경찰 등 공공 안전 업무와 관련된 일부 부처도 타격을 입게 된다.
우선 앰뷸런스 11대의 운영이 중단된다. 학교에 파견 근무할 경찰 인력 8명을 포함해 공공 안전 관련 일자리 118개도 사라진다.
도로 포장 비용으로 배정된 예산 1백만 달러도 삭감된다.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십대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되는 4개의 스포츠 아카데미를 비롯해 중학생들을 위한 렉덱스트라(RecExtra) 프로그램 15개 중 8개도 폐지될 수 있다.
카운티 도서관의 일요일 운영도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무보험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Care for Kids)와 임산부를 위한 서비스(Maternity Partnership)도 축소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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