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명돈의 목사)은 5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장학금 신청 마감일과 장학금 수여식 날짜를 2개월 가량 연기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장학금 신청 마감일이 해당 학생들이 필요한 서류를 갖추기에 너무 촉박하고, 아직 홍보가 충분하지 않아 신청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일자 신청마감을 12월말까지로 연장했다. 또 11월 하순 가질 예정이던 장학금 수여식도 내년 1월말로 미뤘다.
명돈의 회장은 ‘사랑의 장학금’ 모금 캠페인 경과보고를 통해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15일까지 펼치는 모금운동은 8만달러의 목표 중 이미 절반을 넘어서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불황에도 호응해준 동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명 회장은 모금액의 절반은 정관에 따라 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형 본보 메릴랜드총국장은 많은 사람이 적은 액수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랑의 저금통을 배부한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명 회장은 이사들에게 사랑의 장학금 후원 신청서를 나눠주고 모금 운동 참여를 독려했으며, 엘리콧시티 롯데플라자에 비치된 영수증 모집함에도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사들은 회장단이 추천한 장학생 심사위원들을 승인했다. 심사위원은 김미영 교수(존스합킨스대 간호대)를 위원장으로 김양곤 교수(타우슨대 전산학과)와 김형준 이사, 황흥주 부회장 등 4명이 선임됐다.
이사들은 한인사회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재단의 뜻이 관철되도록 엄정심사해줄 것을 심사위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밖에 이사들은 장학생 모집 홍보 강화,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자격을 갖출 경우 매년 지속적으로 지급, 대학 신입생은 고교 마지막 학년 성적으로 사정 등의 제안을 했다.
이사회는 홍보강화를 위해 황흥주 부회장과 안창훈, 박종섭, 윤경현 이사를 홍보위원으로 선임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