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133명 기소
돈을 받고 코게인 마약 딜러를 비호해 왔던 푸에르토리코 부패 경찰관 60여명을 포함해 133명이 6일 연방범죄수사국(FBI)에 의해 무더기로 체포, 기소됐다. FBI는 4명을 추가로 수배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50명의 FBI 요원이 푸에르토리코로 급파됐고 2년간 진행됐던 비밀 수사에만 1,000여명이 동원되는 등 102년 FBI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사람들은 푸에르토리코 경찰국 소속 경찰관 60명과 기타 지역 경찰관 16명, 교정국 직원 12명, 전직 경찰관 8명과 주 방위군 병사 3명, 미육군 2명, 소셜시큐리티국 아동담당 조사관 1명 등 공무원 103명과 민간인 30명이다. 이들은 FBI가 수사를 시작한 지난 2년간 50만달러에 달하는 125건의 마약관련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담당 로사 에밀리아 로드리게스-벨리스 연방 검사는 푸에르토리코는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에서 미 동부로 유입되는 마약의 주요 통로로 이용돼 왔다면서 일부 현지 경찰들이 수사에 적극 협조,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케인 5킬로그램 이상 운반및 시도, 총기사용 등 26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드리게스-벨리스 검사는 이들은 서로 잘 알지 못하며 한 경찰 간부가 마약 딜러들을 보호할 공범들을 모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소 10년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FBI 요원들이 6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부패혐의로 체포된 푸에르토리코 경찰관들을 호송차에 태우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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