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레반, 유류탱크 공격에 미군 미사일 반격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헬기가 국경 너머의 파키스탄군 초소를 폭격해 병사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앤 패터슨 파키스탄 주재 미국대사가 6일 공식 사과했다.
패터슨 대사는 성명에서 합동조사 결과 미군 헬기가 파키스탄 국경 수비대원을 자신들이 쫓던 탈레반 무장전사로 오인한 데 따라 이 같은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페터슨 대사는 “파키스탄의 용감한 보안군은 파키스탄과 미국을 위협하는 적과의 전쟁에서 우리의 동맹”이라며 “파키스탄과 이번 사건으로 숨지거나 부상당한 국경수비대원들의 가족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아프간 주둔 나토군 헬기가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 군 초소를 폭격, 파키스탄군 병력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자 파키스탄 측이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아프간 주둔 나토군에 필수적인 보급로를 폐쇄하는 등 양측간 긴장이 빚어진 바 있다.
한편 미군은 6일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을 미사일로 공격, 5명을 사망케 했다.
미군의 이날 미사일 공격은 탈레반 측이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의 유류 탱크를 파괴한 지 몇 시간 뒤 이루어졌다. 파키스탄 북서 부족지구는 유럽 테러공격 계획의 근거지로 간주되고 있다.
보안 관리는 부족지구 북와지리스탄 주의 주요 도시 미란샤의 무장기지에 2발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미란샤에서는 (탈레반의) 외국인 전사들이 유럽에 대해 뭄바이식 테러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피격 장소는 전사들이 평소 출입을 통제했으며 피격 후 약 500m까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고 전했다.
보안관리는 처음에 미사일 공격으로 피살된 사람이 4명이라고 밝혔다가 뒤에 5명으로 수정했으며 2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탈레반) 무장 전사들은 유류 탱커 40대가 있는 나토군의 기지를 공격했다, 남서부 도시 케타의 교외에 위치한 이 기지는 탈레반의 공격으로 요원 1명이 피살됐으며 18대의 차량이 파괴됐다. 이날 공격은 이번 주 들어 유사한 공격의 4번째였다.
6일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케타의 교외에 위치한 나토군 유류탱크 차량 터미널에서 유류탱크들이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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