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일원의 마사지 업소에 종사하는 한인 매춘 여성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해 온 박영준(Young Jun Park. 펜실베니아 거주) 씨가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연방 검찰은 지난 5일 박 씨에 대해 매춘업 종사자들에 대한 교통 편의 제공 공모 혐의로 형사 기소했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박 씨는 이들 여성들이 매춘부인줄 알면서도 펜실베니아 등으로부터 버지니아 웃브리지 소재 사쿠라 또는 로즈 떼러피 등 일원 15개 마사지 업소에 데려다 주는 등 교통편을 제공해 오다 적발됐다.
경찰은 2009년 8월 13일 술 취한 한 남성이 리치몬드 하이웨이 소재 로즈 떼러피(Rose Therapy)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이 남성을 조사, 매매춘 진술을 확보하고 업소를 단속하는 한편, 박 씨의 차량에서 동부 일원의 다수의 스파 명함과 1만 달러 및 2만 달러 등 체크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박 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이들 여성이 매춘부인 줄은 알았지만 매춘을 지시한 적은 없으며 단지 음식과 담배, 한국 비디오 대여 등 심부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하지만 지난해 11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한 마사지 팔러에서 일하던 여성으로부터 박 씨가 (매춘) 여성들을 모으고 그들을 위한 일자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박 씨가 주무대로 활동해 오던 로즈 떼러피는 지난해 8월13일 이후 8개주 및 연방으로부터 수색 영장이 집행됐고, 23명이 체포됐다.
실제로 2008년 3월에는 이 업소에서 6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이 매춘 및 매춘업소 출입혐의로, 2008년 6월에는 6명이 이와 유사한 혐의로 각각 기소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