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 재학생들이 지난 9일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 지난 한 달간 배운 애국가 암송 및 태극기 그리기 솜씨를 뽐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행사에서 초등 3반이 최우수반에 선정됐다. 이들 초등 3반 학생들에게는 16일 수업 후 학부모회가 마련해주는 ‘아이스크림 파티’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는 지난해부터 개학 한 달을 애국가와 태극기 그리기 교육에 할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애국가 1절, 올해는 애국가 1,2절을 암송을 목표로 했으며 내년에는 애국가 1-3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봄 학기에는 ‘한국 지도 그리기’도 한 달간 집중 교육한다.
추성희 교장은 “오랫동안 한국학교에 다니면서도 애국가를 부르지 못하거나 가사의 뜻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고, 또한 한국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태극기도 그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라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추 교장은 이어 “행사가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가는 듯 해서 매우 기쁘고, 많은 학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하며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자녀들과 부모가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에는 140여명의 학생이 등록, 12명의 교사진에게서 한국어와 문화, 역사를 배우며 ‘한국의 얼’을 새기고 있다.
한편 통합학교 메릴랜드 캠퍼스는 내달 6일 오픈 하우스 겸 줄리 김 카운슬러(월터 존슨고)를 초청한 ‘대학 진학 준비’ 특강을 개최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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