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4억달러 투입 … 2008년 대선의 3배
경합지역구 많아 최고 50억달러 소요 예상
11월2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총선)를 위해 정당과 후보, 이익단체 등이 투입한 돈이 지금까지 34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직 선거일까지 3주가 남았고, 여야가 상하원 의석과 주지사 숫자에서 우위(다수당)를 차지하기 위해 TV 광고와 경합지역에 `실탄’(선거자금)을 마구 퍼붓고 있어 선거비용은 적게는 40억달러, 많게는 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자금 감시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10월 현재 선거에 투입된 비용은 34억달러로 2006년의 28억달러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08년 대선 비용 10억달러의 3배를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처럼 총선비용이 급증한 것은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경합 지역구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정치전문 온라인매체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하원의 경우 경합지역구를 87개로 분류했는데, 투표일까지 25일을 남긴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여섯 차례의 총선(34∼56개)보다 경합구가 많았다.
상원 경합구는 전국지 USA투데이와 뉴욕타임스가 10개로 잡았고, 주지사 접전지는 13개로 보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이나 야당 공화당 모두 과반이나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려면 이 경합구에서 최대한 승리해야 한다. 하원은 435석 전부, 상원은 100석 중 37석, 주지사는 50명 중 37명을 이번 총선에서 새로 뽑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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