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브스지에서 미국 최고 부자 동네 리스트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최고 부자 리스트에서 부자들은 부자 동네에 사는가 살펴봤다. 부자 동네는 평균 집값이 비싼 곳을 의미하였는데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하였다. 미국에는 약 4만여개의 우편번호가 있는데 3억명이 조금 넘는 인구를 기준으로 하여 한 우편번호 당 인구 10만명이 넘지 않도록 조정한다고 한다. 4만여개의 지역중 약 1%를 선정하였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의 트라이스테이트와 캘리포니아 등 4개주가 무려 80%를 차지했다. 또한 요즈음 한인 인구가 많이 증가하는 뉴저지의 버겐카운티에 집값이 비싼 곳이 많았다. 뉴저지에는 총 21개의 카운티와 1,126개의 타운이 있는데 그 중 32개 타운이 부자 동네로 선정되고 그 중 삼분의 일인 11개가 버겐카운티에 있다. 버겐카운티외에는 숏힐 샤핑몰 부근의 모리스 카운티와 에섹스 카운티 또한 롱 브랜치와 애즈베리 팍이 있는 뉴저지 중부 해변가의 맘머스 카운티와 오션 카운티 등이었다.
모두들 되고 싶어하는 부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부자들의 학벌을 살펴봤다. 상위 자수성가형 부자들 중 워렌 버펫을 제외하고 빌 게이츠,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 오라클의 창시자 엘리슨,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알렌, 델 콤퓨터의 마이클 델, 카지노의 황제 아델슨 등이 모두 대학교 중퇴를 했다. 거기에 최근에 나타난 26세로 최연소 부자로 소셜 네트워크를 서비스하는 마이클 주커버거 페이스 북 창업자 역시도 대학교를 중퇴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불성실하여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고한 목표가 있어 스스로 학업을 중단하였다는 점이다. 반면 서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구글 공동 창업자), 또한 제리 양(야후 창업자) 등 신세대 부자들은 대학원 교육까지 받았다. 학업 자체가 부의 필수 조건은 아닌 셈이
다.
얼마 전 커넷티컷 최고의 부자로 헤지펀드를 경영하는 스티브 코헨을 만난 적이 있다. 그에게서 발견한 점은 타이밍과 결단이었다. 그가 투자하는 주식들은 모두 우리가 아는 회사들이었다. 필자와 인터뷰를 하던 중 JP모건 은행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고 직원이 알려오자, 양해를 구하고 수분 간 골똘히 생각하더니 직원에게 즉시 투자 지시를 하는 것이었다. 세계 최대의 마젤란 펀드 매니저로 이름을 날리다 은퇴한 피터 린치도 어떤 주식을 선택할 것인가보다, 언제 투자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워렌 버펫도 주식 선택이 필요없고, 타이밍만 필요한 인덱스 펀드나 ETF에 투자 할 것을 권하고, 베스트셀러의 저자 맬킬 교수도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 90%이상의 펀드 매니저보다도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하고, 본인의 연구에서도 이것이 입증 되었다. 뉴스나 소문에 따라 어떤 주식을 살까 고민하기보다는 언제 인덱스나 ETF를 사고
팔 것인가를 고민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김규래 커네티컷 브리지포트대학 경영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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