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회, 성금 전달...최양 어머니 “동포사회에 감사”
올 가을 조지 메이슨 대학에 입학하고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던 최원정 양이 한인사회의 정성으로 완전한 학생 신분을 갖게 됐다.
한인봉사단체 예진회(회장 박춘선)는 12일 애난데일 소재 사무실에서 원정양의 어머니 이경순씨를 초청해 성금과 함께 후원해준 한인들의 온정을 전달했다.
영주권 신청이 잘못돼 외국인 학생에 해당하는 높은 등록금을 내야 했던 원정 양을 위해 그동안 예진회 등 한인 단체는 물론 많은 한인 후원자들이 모금에 동참해 왔으며 얼마 전 모 비영리단체가 5,000달러를 쾌척, 1만8,000달러의 등록금이 모두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성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예진회는 기금 모금 바자를 열었으며 워싱턴마라톤클럽, 남부메릴랜드한인회, 워싱턴한인노인회, 워싱턴베트남참전전우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았다. 또 조지 메이슨 대학 측은 원정 양의 딱한 처지를 감안해 10월15일까지 두 번에 걸쳐 등록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기도 했다.
예진회의 최수영 고문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름다운 일이 한인사회에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한다”고 말했다.
이경순씨도 “이처럼 큰 사랑을 보여준 동포사회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금도 힘든 일들이 많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