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여류 동양화가 2명이 올해 미국 수묵화협회전에서 입선했다.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은정 김복님씨는 이번 공모전에 ‘needs’(35x40)를 제목으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김씨는 “이 작품은 매화를 소재로 해 매화와 눈, 자연을 보는 정신이 노을 끝자락에 어우러지는 것을 형상화했다”며 “서예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제18회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전에서 국제미술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미국 수묵화협회 주최 국제 수묵화 공모전 입상작만을 대상으로 한 본선에서 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쉬부이(Shibui)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7월 2일-8월 13일 하워드카운티 아트센터에서 열린 ‘No Boundaries’미술전을 비롯 지난 달 28일 뉴욕 휘닉스 갤러리에서 열린 작품전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볼티모어 교회와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 10여년간 동양화를 지도하고 있다.
그룹전 6번을 포함 통상 81번째 전시회를 가진 김씨는 내년 6월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은퇴 후 본격적으로 서도에 입문한 늦깎이 화가 윤계현씨도 서화를 출품해 입선했다.
윤씨는 2마리의 학이 절경 속 노송 아래 노니는 모습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 묵화반에서 수묵화를 배운 시작한 윤씨는 지난 2007년 미국 수묵화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윤씨는 워싱턴 전업미술가협회(WPAA, 회장 박영진) 회원으로 지난 5월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 입당 기념 미술 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WPAA 그룹전에도 출품했다.
윤씨는 주로 한지에 전통 채색묵화 기법을 이용, 동양적인 풍경과 자연, 인물들을 그려내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선작 전시회는 13일 개막, 11월 21일까지 로톤 소재 워크하우스 아츠 센터에서 계속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토) 오후 5-7시에 열린다.
장소 Workhouse Arts
Center, 9601 Ox Rd.
Lorton, VA 22079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