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에서 메릴랜드대 수영팀 출신 김동욱(영어명 동 김. 24. 사진)씨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물리치고 2관왕에 올랐다.
김씨는 지난 8일 창원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3초03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11일 100m 자유형에서도 50초59으로 결승점을 찍어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메릴랜드대에서 활약했던 김 씨의 이번 금메달 획득은 미주 한인 동포로는 본선에서 처음 기록한 것.
김 씨의 이번 성적은 특히 박민규(고양시청)와 김용식(한국체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쳤을 뿐만 아니라 50m에서는 한국기록 22초55에 0.08초차로 근접한 것이어서 한국 수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씨는 “이번 체전에 국적 문제 때문에 본선에 뛸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나와서 금메달까지 따니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6피트 4인치의 훤칠한 키에 몸무게 180파운드의 탁월한 체격을 가진 김씨는 메릴랜드대 3학년 시절 50m와 100m 자유형에서 미국 내 20위권, 전세계 70위권에 오르는 등 이 대학 수영팀 간판 선수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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