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와 가족들을 위한 ‘추석 잔치’가 지난 9일 열렸다.
알링턴에서 열린 행사는 송편 빚기 등 한국전통문화 체험 및 탈 써보기, 소고, 장구 배우기, 강강수월래, 공예 등 다양한 게임과 놀이로 진행됐다.
아시아 국제 입양인 봉사회(회장 송화강)와 코리안 헤리티지 재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올해는 80여명의 한인 입양어린이들과 미국인 양부모들,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입양 어린이들은 고진경(본보 문화센터 떡만들기 강사)씨의 지도를 받아 송편을 빚고 절하는 방법, 밥상 차리기 등을 배우며 자신을 낳아 준 모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송화강 봉사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입양가정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문화 체험을 하는 아시아 컬처 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석행사가 진행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난 9월에는 두부 만들기를 주제로 한국 요리의 과학성에 대해 배웠고, 다음 달 에는 계피를 주제로, 12월에는 김장을 담구며 한국을 배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워싱턴 통합학교의 어린이들의 꽃 춤과 부채춤도 곁들여졌다.
지난해 9월 창립된 아시아 국제 입양인 봉사회는 입양어린이들을 위한 한글학교 운영 및 한국문화 ‘쌀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H 마트가 특별 후원한 행사에서는 어린이들과 입양가정에 한국 과자와 음료를 담은 선물가방이 전달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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