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주택, 상점 갖춘 현대형 ‘마을’로
올 겨울 착공, 2014년 주요 건물 완공
볼티모어 시내 마운트 버논 지역 서쪽 주정부 단지가 21세기 도시형 ‘빌리지’로 탈바꿈한다.
수년에 걸친 기획 및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을 거친 총 28에이커 면적의 메릴랜드 최대 정부청사 단지는 15억 달러를 들여 오피스, 주택, 상가를 갖춘 현대식 타운으로 바뀌게 된다.
스테이트 센터 공사는 빠르면 올 겨울부터 매디슨 애비뉴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바드 지하 차고 건설로 시작된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그 위에 2014년 여름까지 오피스, 임대 아파트, 그로서리 스토어를 포함하는 건물들이 들어선다. 또 웨스트 프레스톤과 노스 하워드 스트릿에 2013년 개관 예정으로 두 개의 주정부 기관이 입주할 건물 공사를 내년 여름에 시작한다.
새 정부 단지 건설은 불황에도 불구, 이미 주정부 기관 3곳이 50만 평방피트 이상을 임대하기로 하는 등 주정부가 주축을 이루는 강점으로 입주 대기자들이 꽉 차 있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테이트 센터 재개발은 지난 2005년부터 기획돼 향후 15년에 걸친 공사로 195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대체하게 된다. 스테이트 센터에는 현재 3,500여명의 주정부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철 및 메트로, 열차 이용이 간편한 이곳은 공공 및 민간 오피스 공간 200만 평방피트, 1,400 유닛의 임대 및 판매용 주택, 25만 평방피트의 지상 점포들이 들어선다. 일부 건물들은 철거되며, 가장 높은 건물은 콘도 타워로 바뀐다.
주 관리들과 개발회사들은 이곳을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용이하면서 걷거나 모이기에 편한 공간을 창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볼턴 힐, 메디슨 파크, 업톤, 시턴 힐, 마운트 버논 등 인근 9개 커뮤니티를 재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일대는 메릴랜드미술대(MICA)와 볼티모어대, 리릭 오페라 하우스, 마이어호프 심포니 홀 등을 갖춘l 둘러싼 유서 깊은 문화 지역이다.
개발업자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영향력이 큰 입주자를 가진 28에이크의 땅을 발견하는 것은 전국 어디서도 쉽지 않다”며 개발에 낙관적 전망을 보였다.
이 개발은 부동산 시장 수요에 따라 5단계로 진행되며, 주 보건부, 기획부 및 운송청이 우선 입주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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