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점심시간 근무 당직자도 증원키로
워싱턴 총영사관(총영사 윤순구)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가장 불만스러워 하는 전화 응대 시스템이 조만간 개선될 예정이다. 또 점심시간 중에 영사관을 찾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근무 직원을 늘리는 등 총영사관이 전반적인 영사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워싱턴 총영사관은 12일 실시된 국회 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개선 방침을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그동안 민원인들이 영사관에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은 점을 감안해 전화 응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이상민 영사는 “창구 직원들이 민원을 처리중일 때도 있지만 영사관의 전화 시스템이 20년 넘게 낡아 통화중인 경우에도 마치 전화를 일부러 안 받는 것처럼 처리돼 불만이 고조되는 것으로 안다”며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외교부에 전화 시스템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또 점심시간 근무 당직자도 늘릴 계획이다. 이 영사는 “상당수의 민원인들이 점심시간에 영사 업무를 위해 찾는 만큼 현재 1명의 당직자를 이달부터 늘려 불편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공휴일, 주말과 야간 긴급 민원 처리 시스템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 민원 처리 시스템은 재외국민 중 급박한 사고를 당한 경우 등에 전화(202-641-8746)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영사는 “긴급 민원처리 전화는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운용 중”이라며 “실제 필요한 민원인보다 장난 전화 등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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