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학생들만 유일하게 졸업율 하락
메릴랜드 고교생들의 졸업률은 상승한 반면 중퇴율은 하락했다.
주교육청에 따르면 주의 졸업률은 올해 86.5%로 1%가 늘었고, 중퇴율은 2.5%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에서 새로 제정한 졸업시험 기준이 너무 엄격해 학생들의 중퇴를 유도한다는 주장은 힘을 받지 못하게 됐다.
주의 16개 지역에서 졸업률이 가장 낮은 볼티모어시는 2009-2010 학년도에 66%로, 전년도보다 3%가 늘었다. 안드레스 알론소 시교육감은 “졸업률이 100%가 될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큰 성장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티모어카운티의 졸업률은 지난 2년간 82%에서 86%로 뛰었다. 특히 저학력 학교의 졸업률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랜스다운고는 10%, 던닥고는 12%가 늘었다.
이와 달리 ‘영어학습생(ELL)’인 이민 학생들의 졸업률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해 EEL 졸업률은 78%로, 2008년 82%에 비해 4%가 줄었다. 이는 빈곤층 학생보다도 낮으며, 특수교육 학생보다는 높다.
낸시 그래스믹 주교육감은 “여성 교육을 경시하는 국가에서 온 여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메릴랜드는 미국에 이민 오면서 고교 교육 과정을 놓치거나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를 보충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LL 학생들의 중퇴율 또한 흑인이나 특수교육 학생보다 높다.
빈곤층 학생들의 중퇴율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2.3%로 약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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