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영천 한인회장은 “지난 3일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이상건 위원장을 포함 12명의 위원 선임을 끝냈다”며 “선관위가 공명정대하고 수준 높은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해 일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는 회칙에 의거 11월 마지막 일요일인 28일에 실시된다.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다수 득표자가 36대 회장으로 선출된다.
이상건 선관위원장은 14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상견례에서 “경험이 없고 부족하지만 이민 1.5세로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고 싶다는 생각에 선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위원들이 한마음이 돼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7년 전 도미한 이 위원장은 훼어팩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빌에 소재한 사우나 업소인 ‘스파 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선관위원들은 워싱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연합회 회장 선거가 다른 단체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졌던 관행들을 고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신익훈 위원은 “과거 선거를 보면 혼탁했던 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지나친 향응 등 금권선거가 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동포사회에서 신망을 얻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귀룡 위원은 “깨끗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 자격과 캠페인 등 분명한 가이드 라인이 제시돼야할 필요가 있다”며 공식 선거 공고가 있기 전까지 선거 관련 규정들을 정비하는 작업을 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후보 등록을 위한 선거 공고는 투표 30일 전인 10월28일 발표된다. <이병한 기자>
<선관위원 명단>
이상건(위원장), 김귀룡, 박생규, 이상선, 허용익, 서정규, 신익훈, 정경숙, 황영필, 김영재, 패트릭 문, 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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