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가 만년 준우승의 굴레를 끊고 봉황지존에 등극했다.
워싱턴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장철준)가 주관한 제4회 봉황대기 축구대회가 17일 볼티모어시내 헤링런파크 전용구장에서 열렸다.
장년부 6개팀, 청장년부 3개팀 등 모두 9개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장년부의 불사조는 결승에서 콜럼비아와 전후반 내내 공방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이다 종료 1분을 남기고 김종대 선수가 코너킥을 헤딩슛, 골네트를 흔드는 결승골을 성공시켜 감격의 우승을 했다.
불사조는 올시즌 준우승은 3번 했으나 우승은 처음이다. 불사조의 김종대 선수는 최우수선수상, 차운우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3위는 불로장수에게 돌아갔다.
청장년부에서는 네팔인들을 주축으로 한 PPR이 첫 출전에 우승배를 거머쥐었다. PPR은 에선에서 콜럼비아를 2-1로 누른데 이어 결승에서 FC 리젠드를 3-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동부지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장년부에 1, 3회 대회 우승팀인 보라매를 비롯 볼티모어, 불사조, 콜럼비아, 불로장수, 흑표 등 6팀, 청장년부에 지난 대회 우승팀인 천둥과 콜럼비아, FC 리젠드, PPR 등 4개팀 등, 모두 10개팀이 출전했다.
황상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의섭 대회장과 백승렬 준비위원장은 “좋은 대회를 개최해준 한국일보와 불상사없이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벌인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장철준 축구협회장은 “다음 대회는 더욱 알차고 확대되도록 축구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유지형 한국일보 볼티모어총국장은 “불사조의 감격적인 우승을 축하”하고, “내년에는 더 나은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전적이다.
<청장년부>
▲예선:천둥 0-1 FC 리젠드, PPR 2-1 콜럼비아 ▲결승:PPR 3-2 FC 리젠드
<장년부>
▲예선:불사조 3-2 불로장수, 흑표 1-2 콜럼비아, 볼티모어 0-2 불로장수, 흑표2-3 보라매, 볼티모어 0-2 불사조, 보라매 0-3 콜럼비아 ▲결승:불사조 1-0 콜럼비아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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