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협회 새 가이드라인
인공호흡법은 자제 권고
미국 심장협회(AHA)는 18일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경우 심폐소생술(CPR)로 응급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인공호흡법 사용을 자제하고, 가슴압박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새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AHA가 발표한 새 가이드라인은 심장마비 등을 목격한 사람은 환자의 가슴을 1분에 100회 정도 압박해서 혈액과 산소가 뇌에 계속 공급되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손바닥의 불룩한 부문을 환자의 가슴뼈위에 놓고 가급적 팔꿈치를 굽히지 말고 직각으로 2인치 정도 깊이로 계속 압박을 하는게 좋다.
AHA의 새 가이드 라인 제시는 지난 50여년간 심장의 기능정지나 호흡이 멈췄을 경우 5분 이내에 실시하는 가장 바람직한 응급처치법으로 여겨져온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병행하는 방식 대신 가슴압박이 가장 유용한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USA 투데이는 평가했다.
특히 심장마비 환자를 목격한 사람들이 인공호흡 보다는 가슴압박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고, 이 방식이 환자를 살리는데 더 효과적이란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AHA의 심폐소생분과 부위원장인 오하이오 의대의 마이클 세이어 교수는 다만 어린이 환자나 산소결핍 등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인공호흡 방법도 계속 사용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병원 밖의 장소에서 심장마비나 심장박동 불안정을 일으키는 사람이 30여만명에 달하며, 이중 생존자는 8% 미만으로 매우 적은 실정이다.
최근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실린 3,700명의 심장마비 환자들을 상대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슴압박 방식만 사용한 심폐소생술이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병행한 경우보다 22%의 생명을 더 많이 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심폐소생 관련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인공호흡을 할 경우 감염 등을 우려해 꺼리는 경향이 있고, 특히 인공호흡을 꺼리는 목격자중 상당수가 가슴압박 방식이 어려운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그냥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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