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거주 한인 초등학생 알렉스 장(장인성.10세)이 러시아 출신의 체스 세계 챔피언을 지낸 니콜라이 안드레이노프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지역 신문 ‘애쉬번 패치(Ashburn Patch)’는 ‘애쉬번 보이, 인터내셔널 매스터와 무승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장 군의 무승부 사실을 4장의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이팅이 800점인 장 군이 2,400점인 안드레이노프를 이길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면서 “하지만 그는 수학적인 불가능을 극복하고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체스 시합은 200여명의 회원을 둔 애쉬번 체스 클럽이 후원한 것으로 안드레이노프는 지난 12일 장 군을 포함해 10명과의 동시 대국에 참가했으며, 장 군은 이 대국에서 마지막까지 버텨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드레이노프는 이날 다른 팀과의 동시대국에서는 모두 쉽게 물리쳐 장 군의 무승부가 더욱 빛났다고 지역 신문은 전했다.
장 군은 현재 뉴톤 리(Newton Lee) 초등학교 영재교육반에 재학중에 있으며 아이큐 148이상이 가입하는 멘사(Mensa) 회원이기도 하다.
장 군의 할머니 장사라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알렉스는 초등 학교입학 후부터 체스를 시작, 지금은 개인 레슨을 받고 있다”며 “평소에도 각종 체스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왔으나 세계 챔언과 무승부를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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