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대비 건물 일시 차단
단순 사건 가능성에 무게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건물에 19일 새벽 수 발의 총격이 가해져 국방부 당국이 테러 가능성에 대비, 건물의 출입을 일시 차단하는 등 한때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이날 새벽 4시55분께 5∼7발의 총소리가 펜타곤 남쪽 주차장 인근에서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곧바로 펜타곤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건물 출입을 봉쇄한 후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펜타곤 보안담당기관과 경찰은 펜타곤 건물 및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과, 3층과 4층 창문에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총알이 창을 관통하지는 못한데다 당시 해당 지점의 사무실에는 아무도 근무를 하고 있지 않아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에 어떤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속 소총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펜타곤 30마일 남쪽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해병대국립박물관의 창문에서 탄환 구멍이 발견된 것과 이날 펜타곤 건물에 대한 총격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초동 수사결과를 토대로 이번 사건은 어떤 음모에 의해 기획됐다기보다는 단순한 일과성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부가 신고접수 후 395 고속도로 등 주변 도로를 4시간여 동안 차단하는 바람에 워싱턴 출근길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앞서 지난 3월초에는 30대 남성이 국방부 청사 출입구 앞에서 국방부 보안검색 및 경비요원들을 향해 갑자기 총을 발사해 2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자신은 경비원들의 대응사격에 총상을 입은 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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