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국.검찰, VA 폴스처치 ‘토마토’ 급습
연방 이민국과 검찰이 지난 14일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한인 룸살롱 ‘토마토’(1245 Leesburg pike.상류사회라고도 불림)를 급습, 한인 종업원 5명을 불법체류자 은닉 및 교통 제공 등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버지니아 연방동부지검의 피터 카 대변인은 20일 본보에 “한인 5명이 15일 법정에 출두했으며 현재 수감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한인은 ‘정 마담’으로 알려진 업주 서상분 씨를 포함해 김영미, 김현철, 안성준, 남창욱 씨 등 5명이다.
이에 따르면 서상분 씨는 영주권자로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에서 온 불법체류 여성들을 고용했으며 김영미 씨와 함께 애난데일에 거주지를 구해 토마토에 일하는 불법체류자를 은닉시키고 교통을 제공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서 씨와 김 씨가 렌트한 아파트를 이민국과 검찰은 2007년 12월부터 주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최소 18명의 불법체류자가 거주했으며 이들은 모두 토마토의 종업원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김현철, 안성준, 남창욱 씨는 모두 불법체류자로 김 씨는 바텐더, 안 씨는 운전사, 남 씨는 웨이터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씨는 운전사로 여성 종업원들이 거주하는 애난데일 아파트에서 토마토까지 교통편을 제공했다.
ICE 수사요원은 지난해 6월 5일 안 씨가 2명의 불법체류자를 대형 캐딜락 차에 태우고 운전하는 것을 확인했다. 남 씨는 유학생 비자(F-1)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2003년 6월 22일 비자가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토에서 일한 한 한인 여성은 수사요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룸살롱에서 영업시간 동안에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함께 도발적인 복장을 입는 것이 하나의 규정이었고 고객들과 2차까지 강요됐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은 인터뷰에서 2차를 간다는 것은 성적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진술했다.
영장은 업주 서씨가 한국여성을 고용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버지니아에 위치한 ‘룸살롱’ 토마토에서 21세에서 32세 미만의 남녀 00명을 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한국어로 냈다고 지적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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