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독거노인 겨울 난방비 지원을 위해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이 주최한 미용이벤트에서 총 8천310 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
지난 16, 17일 양일간 훼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에서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이벤트에서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캐서린 박 원장 과 앤 리, 소피아 김, 진 오, 리디아 신, 안나 황, 이희영, 까미 심, 줄리 강 씨 등 9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박 원장은 헤어 컷 비용과 팁 전액, 상품권 판매액의 50%를 카리타스 측에 기부했다.
카리타스 유홍열 회장은 “불경기의 장기화로 모두들 힘든 가운데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기금전액은 강원도 지역의 불우 독거노인 겨울 난방비 지원에 사용된다.
캐서린 박 원장은 “많은 분들이 5달러부터 많게는 50달러까지 모금함에 넣어주었다”며 “고국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돼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4년 전 부터 카리타스와 매년 미용이벤트를 벌여 온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은 1회 3천달러, 2회 1만7천 달러, 3회 7천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카리타스에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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