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10월까지 3개 카운티서 빈집.차 털이 123건이나
최근 애난데일 지역에서 차량 파손 사고가 자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식당 등 한인업주들에 따르면 차량 파손은 주로 차량내 지갑이나 네비게이션 등 귀중품들을 노린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차량 유리창이 깨지거나 날카로운 칼 등으로 차량이 긁히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거주 김 모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애난데일의 한 식당에서 저녁 먹고 나와 보니 차 옆 유리창이 깨어져 있었다”며 “차 안에 둔 네비게이션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나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직접 당하고 보니 주차하는데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겁도 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일부 업소에서는 가방이나 귀중품을 차량에 두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유리창에 부착,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최근 2개월새 가택 침입 등 강, 절도 사건이 120여건이 발생,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20일까지 훼어팩스 카운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비엔나 시티 등 3개 지역에서 발생한 빈 집 및 빈 차 털이 사건이 총 123건에 이르고 있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범인들은 주로 인적이 드물고 문이 열린 싱글 홈과 빈 차량을 노리고 있다”며 “이들은 심지어 문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 포치를 절단하거나 윈도우 스크린을 뜯어내는 등 대담함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운티 일원에서 빈집 및 빈차 털이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자 경찰은 범인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아직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깊어만 가고 있다.
제보 전화 (703)691-213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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