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커와 마켓 등 워싱턴 일원 업소에서 위조지폐(사진) 유통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인업소들에 따르면 5달러짜리 지폐부터 100달러짜리 고액권에 이르기까지 위조지폐가 나돌면서 피해를 당하고 있다.
애난데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한인업주는 “최근에는 20달러 이상의 고액권 위조지폐가 많은 편”이라며 “매우 정교해서 현장에서 육안으로 판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DC에서 그로서리업을 하는 한 한인도 한달 평균 3~4회 위조지폐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종업원들에게도 20달러 이상의 고액권은 반드시 위조지폐 감별 펜으로 확인하도록 주지시키는 것은 물론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경우 위조지폐 감별기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조지폐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국토안보부 비밀수사국(SS)이 위조지폐 식별 요령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나섰다.
비밀수사국(SS)의 한 관계자는 “위폐 제작기술이 날로 정교해져 이제는 가정 컴퓨터로 프린트한 위폐도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특히 최근엔 1달러 지폐를 탈색한 5달러나 10달러 소액권 위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밀수사국에 따르면 위조지폐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자외선 불빛 아래 비추어 볼 때 양면모두에서 볼 수 있는 은화(숨은 그림) 확인 ▲자외선을 비췄을 때 지폐 왼쪽에 수직으로 새겨진 투명한 보안실선이 파란색(5달러), 주황색(10달러), 녹색(20달러), 노랑색(50달러), 빨간 분홍색(100달러)이 나타나는지 확인 ▲자외선을 비췄을 때 보안실선 안에 지폐의 액수가 올바르게 박혀 있는 지 확인 ▲지폐를 45도 기울일 때 녹색에서 검정색으로 이동하는 변색잉크가 우측하단 모서리에 있는지 확인 등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비밀수사국은 현금매매가 많은 자영업주들이 위폐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위폐 발견시에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위폐 감별법은 연방 재무부 사이트(www.moneyfactory.
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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