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오른쪽부터),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바쉬가 뭉친 마이애미 히트는 쓴잔부터 들이켰다.
마이애미, 첫 판 고배…NBA 개막전 보스턴에 80-88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바쉬 ‘수퍼스타 트리오’가 뭉쳐 한껏 기대를 부풀렸던 마이애미 히트가 경기 내내 쫓아다니기만 한 끝에 쓴잔부터 들이켰다.
히트는 26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2010~11 NBA 시즌 오프너에서 지난 시즌의 준우승팀인 보스턴 셀틱스에 80-88로 패했다.
첫 쿼터에 고작 9점을 올리며 스타일을 구긴 뒤 30-45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 종료 1분 전 80-83까지 따라붙어 잠시 희망을 주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힘든 첫 상대였다.
히트의 수퍼스타들은 아직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고 슛 감각도 무뎠다. 제임스는 31점을 올렸지만 턴오버(8개)가 어시스트(3개)보다 훨씬 많은 점이 아쉬움을 남겼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 경기에 거의 다 빠졌던 웨이드는 야투 16개 중 12개가 빗나가며 13점에 그쳤다. 턴오버도 6개나 저질렀다.
바쉬도 야투 11개 중 고작 3개를 성공시켜 8점 8리바운드의 초라한 데뷔에 그쳤다.
셀틱스는 레이잔 론도-레이 앨런 백코트가 승리에 앞장섰다. 론도는 어시스트 17개(4점)을 쏟아낸 패스 솜씨가 발군이었고, 앨런은 쐐기포까지 합쳐 3점포 다섯 방을 터뜨리며 20점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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