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 실시되는 선거에 부인이 한인인 후보가 하워드카운티의원에 출마했다.
콜럼비아 동부와 제섭, 엘크리지, 엘리콧시티 일부를 포함하는 제2선거구에 출마한 레지날드 애버리 후보(공화, 사진)는 연방 보건부 산하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국(CMS)의 권앤 아태 홍보관이 부인이다.
애버리 후보(56)는 지난 9월말 선거를 불과 5주 남기고, 예비 선거에서 확정된 같은 당의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바람에 갑작스레 출마하게 됐다.
콜럼비아시의 오클랜드 밀스에 거주하는 애버리 후보는 “자금도 조직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마저 부족해 현역 의원과의 싸움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며,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두 딸의 아버지인 애버리 후보는 고용, 안전, 교육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애버리 후보는 “가장 관심을 두는 것 중 하나는 문을 닫는 지역구 내 비즈니스”라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도보로 등하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퇴역 육군정보장교인 애버리 후보는 다수의 연방정부기관에서 근무했다.
이번 선거의 상대는 현역인 민주당의 캘빈 볼(35) 의원. 볼은 지난 2002년 카운티의원에 첫 출마했으나 데이빗 레이크스에 민주당 예선에서 패했다. 하지만 의원에 당선된 레이크스가 2006년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자 그 자리를 물려받았고, 같은 해 연임에 성공했다.
제2선거구는 민주당 유권자가 1만8,537명으로 공화당의 8,33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역이어서 애버리 후보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의 무소속 유권자는 7,156명이다.
한인사회에서는 권씨로부터 메디케이드 등 복지관련 혜택과 서비스에 도움을 받은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를 중심으로 지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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