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 트랜스 지방 사용 법규 위반에 대해 처음으로 벌금이 부과됐다.
시는 최근 렉싱턴 마켓 내 캐리아웃인 ‘헬시 초이스’에 대해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효한 요식업체의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 위반에 대한 단속을 본격화한 것으로 파악돼 관련 업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 보건국 인스펙터들은 지난 7월 이 업소에서 서빙 당 트랜스 지방이 3그램 포함된 마가린을 사용한 것을 적발했다. 시 위생법규는 서빙 당 0.5그램으로 제한하고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이 업소가 적발된 후 그 마가린들을 폐기했지만, 이달 다시 인스펙터들이 방문했을 때 서빙 당 2그램이 들어간 마가린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슐레터 보건국 대변인은 트랜스 지방 금지법 시행 첫 해 100개 이상의 업소가 위반으로 적발됐다며, ‘헬시 초이스’는 두 번째 적발된 첫 업소여서 벌금을 부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옥시리스 바봇 보건국장은 “되풀이해서 법규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며 “상습 위반업소는 면허 취소와 함께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랜스 지방 금지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baltimorehealth.org/transfat)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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