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챔피언십 링 받고 나가 시즌 개막전 승리 장식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왼쪽)과 코비 브라이언트는 26일 경기 전 세리머니에서 챔피언십 링을 받았다.
로케츠에 112-110…블레이크 결승 3점포 ‘화끈한 데뷔’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3연패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레이커스는 26일 홈코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2010~11 시즌 개막전에서 15점차 열세를 뒤집고 휴스턴 로케츠에 112-110 역전승을 거뒀다. 백업 가드 섀넌 브라운(16점)과 스티브 블레이크(10점)의 활약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3쿼터 종료 1분47초 전까지도 11점차로 뒤졌던 레이커스는 블레이크의 연속 3점포로 3쿼터를 마치면서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그리고는 4쿼터가 시작된 지 2분48초 만에 맷 반스(6점)의 자유투 2개로 86-86 동점을 이뤘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분30초 전 브라운이 4쿼터에만 3번째 3점슛을 터뜨리면서 99-91로 달아나 승부를 가른 듯 했다. 브라운의 득점은 5분 만에 11점째였다.
로케츠는 이때 야오밍(9점 11리바운드 2블락샷)까지 6반칙으로 퇴장, 패색이 짙었지만 아르헨티나 출신 파워포워드 루이스 스콜라(18점 16리바운드)를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1분을 남겨두고 108-107.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29점 11리바운드)이 12피트 점프슛으로 받아친 후에도 스콜라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다시 109-110으로 뒤졌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종료 18.8초 전 코비 브라이언트(27점 7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은 블레이크가 27피트 결승 3점포를 정확하게 꽂아 마지막 1분 동안 4차례나 리드가 바뀐 스릴러에서 웃었다.
로케츠에게 마지막 찬스가 있었지만 스콜라의 골밑슛은 골대를 외면했고 애런 브룩스의 슛은 라마 오돔(14점 10리바운드)이 막아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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