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냉난방 전문 기술학원이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학원을 설립하고 직접 강사로 나선 사람은 김용환(78·사진)씨. 얼마 전 자신의 사업을 정리했고 또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44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쌓은 실력이 조금도 녹슬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날마다 업데이트 되고 있는 정보와 기술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수하기에 바쁘다.
“너무 전화하는 사람이 많아 아예 기술학원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냉난방이 유망 직종이어서 한인들이 새롭게 도전해 볼만할 뿐 아니라 이왕 배우려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월남과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 쌓은 경력이 44년이 되는 김씨는 미국 회사에서 5년 간 수퍼바이저로 있었고 에디슨고등학교에서 기술 교사로도 활동했다. 자신이 설립한 냉난방 전문 업체 ‘올 시즌’을 정리한 것은 얼마 전이다.
김씨는 “견습생(apprentice), 직공(journeyman), 전문기술자(master)를 거쳐 최고 단계 기술자(NATE)가 되기까지 10년은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한인들은 어깨너머로 잠깐 습득한 기술로 평생 가려고 해요. 그러면 안됩니다.”
미국회사 취직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메트로 냉난방 기술학원’은 4개월 코스로, 기초를 배우는 초급반과 재교육이 필요한 숙련자들을 위한 중급반으로 나뉜다.
수업은 초급반은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9시, 중급반은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실시되며 토요일에는 현장 실습이 있다.
김씨는 “학원 사무실이 있는 올네이션스 교회에 냉난방 시설이 많아 편리한 점이 많다”며 “새로운 경력을 쌓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400달러.
문의 (571)212-9408,
(703)876-2855
8530 Amanda Pl., Suite 109,
Vienna, VA 22180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