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수미타 김 교수(사진.몽고메리 칼리지)의 개인전이 베데스다 중심가 오처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편린과 헌신(Fragmentary Devotions)’을 타이틀로 27일 개막된 전시회에서 그는 신작 오일 페인팅 20여점을 통해 ‘근본적으로 아름다움이 무엇이며 아름답지 않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 교수는 “일상의 구석에 의미없이 버려진 물건들을 가깝게 불러들여 강렬한 색채로 표현해봤다. 일상의 물건들이 거쳐 간 궤적과 그들이 지닌 기억의 시간성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색적이며 도발적인 색채와 추상적인 구도의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세계를 갖고 있는 그는 삶과 죽음, 자유와 구속, 의식과 무의식 등 상반되는 두 의미가 결국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는 철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소소한 일상의 중요함을 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아메리칸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몽고메리 칼리지 락빌 캠퍼스 미술과 학과장으로 재직중이다.
내달 16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개막 리셉션은 6일(토) 오후 5-7시. 갤러리는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월-금)오픈한다. 문의(240)497-1911
주소 7917 Norfork Ave,
Bethesda, MD. 2081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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