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민주평통(회장 이동희)는 30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의 센테니얼 파크에서 ‘동포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기원 걷기 및 사생대회’를 갖고, 한인들의 통일의지를 다졌다.
걷기대회는 공원 내 호수 주변 약 2.5마일을 한라산에서 광주, 대구, 독도, 서울, 개성, 평양을 거쳐 백두산까지 남과 북의 8개 지점으로 나눠, 각 지점마다 해당지역을 소개하는 글을 읽고 조국의 산천을 되새기게 했다.
걷기대회에는 하워드노인회(회장 박평국)와 앤아룬델노인회(회장 이영식) 등 노인들 및 마지막 단풍을 감상하려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진 사생대회는 ‘평화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유년부, 초등 1, 초등 2, 중등, 고등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6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술가 신선숙, 유미 호겐씨가 심사를 맡은 사생대회에서 윤진(VA 모스비우즈 초등 6년)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장에서는 김미리 내과의가 독감예방 접종 및 무료 혈압검사도 실시했다. 접종 비용은 20달러지만 평통에서 5달러를 후원, 참가자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접종을 할 수 있었다. 또 남스 태권도장 관원들은 태권도 시범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동희 회장은 기념식에서 “통일은 국민 모두의 절대절명의 숙원”이라며 “이 간절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 국민의 사랑과 단결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이번 행사가 평통과 한인사회가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 행사는 평통의 장두석 부회장, 준 윤 간사, 백성옥(여성), 송양순(대북협력), 남정구(문화체육) 특별분과위원장, 김덕춘 중앙위원장, 이병희 고문을 비롯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을 도왔다.
다음은 사생대회 입상자이다.
▲최우수상:윤진 ▲유년부:1등 김나영, 2등 레슬리 최, 3등 에릭 김 ▲초등1(1-3년):1등 다니엘 헤일, 2등 유재이, 3등 저스틴 남 ▲초등2(4-6학년):1등 김수민, 2등 윤상만, 3등 주안 박 ▲중등부:1등 이예지, 2등 김예리, 3등 소현정 ▲고등부:1등 신혜린, 2등 전한나, 3등 손경호.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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