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이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내 한국관 견학을 통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미예술재단(USKAF, 회장 문숙)은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오숙) 소속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스미소니언 한국관 관람 프로그램’을 오는 12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한국관을 소개하는 안내책자 ‘A Korea Gallery Guide’를 각 학교에 전달했다.
한미예술재단 문숙 회장은 “우리의 2세 학생들이 직접 스미소니언 견학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게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 관람 프로그램은 12월부터 매월 2회씩 토요일에 필드 트립 형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오전 9시쯤 버스로 단체 출발해 한국관을 현장 학습한 후 12시쯤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정주희 재단 부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견학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및 그림대회를 실시해 교육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미예술재단이 스미소니언 한국관 홍보 및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스미소니언 한국관은 한국 정부의 후원으로 2007년 6월 자연사 박물관 안에 개관했으나 일반의 관심과 홍보 부족으로 관람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미예술재단은 다민족, 다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와 스미소니언 한국관 및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버지니아 버크에 본부가 있다.
문의 (703)323-0765.
웹사이트 www.uskaf.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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