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는 내년 여름부터 전기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BGE는 지난 29일 수년전 전기요금 급상승 이래 가장 낮은 요금으로 낮출 것이라며, 새 요금이 적용되면 각 가정은 올해보다 매월 16달러, 2년 전보다 28달러가 요금이 낮아져 매년 평균 192달러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GE는 전기요금 인하는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인하 추세에 따른 것이라며, 전력 도매 가격은 천연가스의 가격 감소 및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BGE는 1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BGE는 11% 인하할 계획이며, 메릴랜드의 다른 전력회사인 펩코는 15%, 델마바 전력은 12% 낮출 방침이다.
메릴랜드에서 전기요금은 지난 2006년 6년간의 상한선이 해제된 이 후 큰 폭으로 뛰었다. 가구당 평균 전기료는 한 달 141달러로, 2006년 이전에 비해 82달러가 올랐다.
현재 메릴랜드의 가구당 평균 전기료는 한 달 145달러이며, 내년 6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는 12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평균 158달러로 가장 비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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